강원 고성군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유명 숲길 정보 제공을 위해 화진포 지구의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피톤치드 조사지는 거진 해맞이 봉 산림욕장~화진포 응봉숲길~소나무 숲 산림욕장~해변 솔밭에 이르는 4.3km 구간으로 멋진 송림과 바다, 호수를 잇는 자연친화적 산책 숲길 등이다.
조사 결과 화진포 응봉 숲길이 1,467~1,802ng/S㎥로 일반 숲길보다3~5배 높은 결과 치를 보이며 평균값 200~500ng/S㎥을 훨씬 상회했다.
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피톤치드 농도분포도에 따르면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시·군의 경우 800ng/S㎥ 이상 결과치가 나온 것에 비해 화진포 응봉 숲길 발생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화진포 일대와 응봉 숲길은 동해안을 품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역사 유산, 박물관 등 힐링, 문화역사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과 비대 면이 일상화되는 요즘, 숲길에서 산림욕과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을 치유하는 등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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