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G 스몰셀 SW기술 개발
상태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5G 스몰셀 SW기술 개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0.10.29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자 체감 속도 향상, 고용량 데이터 통신서비스 활용 전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초고주파 대역에서 작은 기지국 SW기술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외산 SW가 아 닌 우리 기술로 만든 SW를 5G 스몰셀 통신장비에 적용해 상용화 할 수 있게 됐다.

5G 통신 음영지역이나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 전송용량을 키우며 체감 통신 속도를 높 일 수 있는 초고주파 대역 지원 5G 스몰셀 SW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5G에는 3.5GHz 중대역 주파수와 28GHz 이상 초고주파 두 대역이 있다. 초고주파 대역에서는 전달 손실과 전파 제한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지국의 최소 반경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G 스몰셀은 작은 반경을 지녀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기에 적합한 기지국이다. 또한 낮은 송신전력으로 높은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설치가 쉬우며 구축 비용도 낮아 5G 인프라 구축 핵심 장비로 꼽힌다.

그간 4G 스몰셀 장비 관련 기업들은 매번 발전하는 기지국용 모뎀 칩셋에 맞는 SW를 따로 개발해야 했다. 보급 후에도 유지, 보수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고 외산 의존도가 높아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한 부담이 컸 다.

ETRI는 3.5GHz 대역보다 더 많은 전송용량을 보낼 수 있고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스 몰셀 SW 기술을 먼저 개발했다. 이번 기술이 외산 SW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저렴하게 활용될 수 있어 우리나라 중소, 중견기업의 5G 스몰셀 국산화 및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본 기술로 5G 스마트 학교 상황을 가정한 비대면 교육 서비스 시연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5G 단말 과 연결된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하면 원격 수업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모습을 구현한 것이다.

28GHz 5G 스몰셀이 상용화되면 고용량 데이터를 요구하는 비대면 동영상 학습, 화상회의, 원격의료, 온라인 콘서트 및 스포츠 행사 초실감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5G 융합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 다.

ETRI는 2G에서 LTE에 이르기까지 이전 세대 이동통신들의 규격 발전에 따른 기술력을 꾸준히 확보해오며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진은 시연에서 28GHz 대역에 할당된 800MHz 대역폭 중 일부인 100MHz 폭을 대상으로 여러 대의 상용 단말 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음을 보였다. 새로 건설될 8차선 고속도로 중 한 개 차선을 대상으로 문제가 없는지 시험을 진행한 셈이다.

향후 빔포밍 기술, 반송파 집성 기술 등을 결합, 전체 800MHz 대역폭을 대상으로 통신 가능함을 선뵐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