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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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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
  • 백인숙기자
  • 승인 2020.11.0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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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175%↑...가격 하락으로 2분기보다는 실적 둔화
매출 8조1288억 전년동기 19%...이석희 사장 "균형잡힌 사업구조 갖출 것"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3분기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9%, 175%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집콕'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수요와

미국의 중국 화웨이 규제로 인한 긴급주문이 늘어난 영향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D램은 서버용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지난 2분기보다 출하량은 4%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이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이 9% 늘었으나 가격 약세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용 제품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분기 이후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고용량 낸드플래시와 결합한 uMCP(멀티칩 패키지) 판매를 확대하면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HBM(초고성능 메모리)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버 D램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도 모바일 판매 비중을 높이고 3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 참석한 이석희 CEO는 "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며 "이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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