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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차관이 포기한 세종 분양권...22세 女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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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차관이 포기한 세종 분양권...22세 女 '줍줍'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0.1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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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리더스포레' 잔여 1가구에 24만 9천명 몰려...1998년 여성 당첨

세종시 부동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포기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리더스포레' 잔여 1가구 추가 분양에 1998년생 여성이 당첨됐다.

세종지역 아파트값이 연일 전국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오르는 와중에 인기 좋은 아파트 잔여 물량이 갑자기 나오자 충청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청약 신청이 쇄도했다.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물건은 김경선 신임 여가부 차관이 차관에 인선되기 직전에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에 있던 시절 실거주 목적으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다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여가부 차관으로 오기 전에 분양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잔여 세대 추가 분양에는 24만9000여명이 청약하면서 한때 해당 사이트가 마비되고, 신청 시간이 애초 정오에서 오후 6시로 연장되기도 했다.

세종시에서 상권이 좋은 나성동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호수공원과 수목원 등과도 가까워 세종에서도 고급 아파트 반열에 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아파트 외에도 서울에 2주택을 포함해 3주택을 소유했으나 지금은 다주택 상황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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