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개통후 3년 연속 증가
강원 양양군 인구가 2만8천 명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2만7964명으로 집계돼 조만간 2만8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3만 명을 넘었던 군 인구는 2002년부터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2008년 2만8천 명선을 지나 2009년부터 지금까지 2만7천 명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1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2018년부터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해 2만8천 명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된 데 따른 아파트 신축 붐과 잇따른 택지개발 등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요트와 서핑 등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따른 전입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교통망 확충으로 나아진데다 전입인구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 편의시설 확충, 해양레포츠 활성화 등이 인구 증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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