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08]
김옥준 분당 차병원 신경과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염증 관련 인자 중 하나인 CCL2 유전자 증강 줄기세포로 뇌졸중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줄기세포 염증에 관여하는 인자인 CCL2 유전자를 장착해 CCL2 증강 줄기세포를 투여해 급성기 뇌졸중의 줄기세포 치료법을 제시했다.
김 교수팀은 급성기 뇌졸중 동물모델(쥐)에 대조군, 뇌혈관장벽 통과 촉진 치료제인 만니톨 투여군, 만니톨과 줄기세포 투여군, 만니톨과 CCL2 유전자 증강 줄기세포 투여군으로 행동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만니톨과 CCL2유전자 증강 줄기세포 투여군에서 mNSS를 통한 신경학적 행동장애 평가에서 1.85배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대조군 대비 뇌졸중 크기 32% 감소, 항염증 반응 44% 감소, 뇌신경세포 215% 증가, 뇌혈관 208% 증가로 뇌졸중 회복 기전 능력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CCL2 유전자를 이용해 유전자 효능 증강 줄기세포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뇌손상, 치매, 파킨슨병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급성 뇌졸중에서 CCL2 증강 줄기세포에 의한 치료 효능 제시' 주제로 국제학술지 '분자과학 국제저널'에 게재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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