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샤인머스캣을 특화작목으로 집중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신규 사업대상으로 ‘강진 명품포도 특화단지 육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최고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에 앞서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미래 유망작목으로 샤인머스캣 포도를 주목한 후 시범사업으로 지원해 왔으며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고 토질과 기후에도 잘 적응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현재까지 15농가에서 5.6ha 면적까지 확대하고 별도의 연구회를 조직해 재배정보를 공유하면서 포도 재배기술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일부 포도산지에서는 기온이 낮아 당도가 늦게 오르고 질 낮은 포도를 판매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강진군은 온화한 기후로 빨리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고당도의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해 군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샤인머스캣 포도는 껍질째먹는 청포도로 당도가 높고 특유의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비교적 고가임에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경도가 뛰어나 저장성이 강하므로 비대면 판매에도 적합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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