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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보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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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보급 차질
  • 이일영기자
  • 승인 2020.11.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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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 구축 태부족...업체도 부지 선정 골머리
그린벨트 활용 방안 등 로드맵 마련 시급

경기 성남시가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기차 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충전소 부지 선정에 대한 시의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지 않아 업체의 부지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전기버스 200대 보급을 위해 성남시내버스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은 작년에 30대를 도입, 운영하고 올해까지 53대 출고 등 83대를, 나머지 117대는 순차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시는 전기버스 원활한 보급을 위해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제도 개선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업체는 자가충전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하고 교통약자의 서비스 이용 불편이 없도록 노력키로 했다.

실제로 시내버스는 국토부 지침에 그린벨트(GB)내 충전소 부지는 설치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작년초 중원구 도촌동 350여평 규모의 그린벨트에 허가를 신청했으나 난개발 등의 우려로 구가 반려했다.

이는 시가 그린벨트 활용도나 위치에 따른 전기버스 도입노선의 구체적인 지침이나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하급기관인 구청 인허가 부서에서도 이의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업체도 GB를 제외한 토지의 경우 비싼 구입비용으로 충전소 부지를 찾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거나 선정을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따라 시가 원활한 친환경 전기.수소차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충전소 구축에 대한 행정절차와 제도개선 등 전반적인 로드맵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허리수술을 받은 시민 이모씨는 "버스노선별로 GB를 활용한 충전소 설치의 적당한 장소와 규모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전기·수소저상버스 등 보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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