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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로 지방소멸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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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로 지방소멸 해법 찾는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11.1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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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2년차 성과·방향 모색
주민 주도형 지식실현 공동체 논의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사업추진 2년차를 맞아 그 간의 추진성과와 문제점을 짚어 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본계획 보고에서 경북대 문계완 교수는 농촌혁신의 문제점으로 정부지원의 약화 등 외생적 한계와 농촌의 낮은 동기부여, 주민 무력감 등 내생적 한계를 지적하고, 주민 주도형 지식 실현 공동체, 6차 산업 육성 등 제2의 새마을운동을 언급했다.

이어 토지주택연구원 이미홍 연구위원은 농촌 주요거점에 일자리, 주거환경 등 생활 SOC를 연계집약하는 강소 읍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거점을 마련해 인구유출을 막는 인구댐을 만들 것을 주장했다.

이석희 도 미래정책자문관의 주재로 이어진 토론에서 각 토론자들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일자리와 주거, 문화 복지 등 추진성과 분석과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자로 나선 유정규 이웃사촌 지원센터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기존 주민과 유입청년들의 융화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노력과 주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백광호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청년창업이 실패할 경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위원들은 스마트팜 청년농부의 자립기반을 위한 농산품 유통체계마련과 농촌 초등교육 특성강화를 통한 인구유입, 문화축제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 보다 현실적 자문의견을 제시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석희 도 미래정책자문관은 민간참여가 어렵고 특히 많은 예산이 필요한 주거단지와 IT인프라 부분에서 기업과 잘 협력해온 점을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평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7기 초기부터 추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제는 중앙부처, 정부위원회 등 많은 기관이 벤치마킹 할 정도로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됐다”면서 “앞으로 도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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