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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남해안 생굴 경매가격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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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남해안 생굴 경매가격 '고공행진'
  • 통영/ 박종봉기자
  • 승인 2020.11.1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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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경남 남해안 생굴 경매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은 생굴 경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초매식 당일 10㎏짜리 생굴 한 상자가 11만원에 육박했다.

이후 생굴 경매가격은 10만원 대 후반∼11만원 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최상품 생굴은 13만원을 넘기도 했다.

생굴 경매가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는 자연재해와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이 겹친 탓이다.
올해 진해만을 중심으로 빈산소수괴(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해 굴을 비롯한 패류가 대량 폐사했고 코로나19로 굴 박신장(굴까기 공장)에서 일할 외국인 등 여성인력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거리 두기 때문에 작업 능률이 떨어지면서 위판 물량 자체가 줄었다.

굴수하식수협은 연중 최대 생굴 소비 기간인 11월 말 김장철을 앞두고 고공 행진 중인 생굴 경매가격이 당분간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삼근 굴수하식수협 유통판매과장은 "지난해 이맘때 생굴 10㎏ 한 상자 경매가격이 평균 7∼8만원 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5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통영/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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