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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산 사상 첫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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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예산 사상 첫 10조원 돌파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11.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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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1조193억 증가 10조6548억
코로나 극복·경제회복에 중점 배정
불요불급 경비·자체 투자사업 축소
부족 재원은 내외부 차입으로 충당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

경북도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2021년도 예산안 규모를 10조6548억원으로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9조6355억원보다 1조193억원(10.6%)이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가 9조3320억원으로 올해보다 8870억원(10.5%), 특별회계가 1조3228억원으로 올해보다 1323억원(11.1%)이 늘었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북형 뉴딜사업과 경제활력 회복에 예산을 중점 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북형 뉴딜사업에 5397억원을 투자한다. 그린뉴딜에 3315억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에 1238억원, 스마트병원 구축 등 디지털 뉴딜에 844억원, 언택트 산업에 159억원을 배정했다.

9565억원을 SOC 분야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9367억원을 코로나19 방역과 지진·태풍·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예방에 반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 민생안정, 기업지원에는 3481억원을 배분했다.

4663억원을 문화·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 4조663억원을 복지·보건분야에, 1조3045억원을 농업과 농촌 등에 반영했다. 부족 재원 1630억원은 부득이하게 내외부 차입으로 충당했다.

이철우 지사는 “불요불급한 경상경비와 자체 투자사업을 줄이면서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아 올해보다 10.6% 늘어난 예산을 편성해 위축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의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경북형 뉴딜, 민생안정, 경기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14일 최종 확정된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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