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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친일행적 문인 설봉공원 문학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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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친일행적 문인 설봉공원 문학비 철거"
  • 이천/ 지원배기자
  • 승인 2020.11.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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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잔재 청산 시민단체 앞장...市 수용
경기 이천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설봉공원 문학동산 내에 자리한 이인직 문학비 앞에서 친일작가 문학비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설봉공원 문학동산 내에 자리한 이인직 문학비 앞에서 친일작가 문학비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의 설봉공원 내에 있는 친일행적 문인 2명의 문학비 철거에 시민사회단체가 나섰다.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설봉공원 문학동산 내에 자리한 이인직 문학비 앞에서 친일작가 문학비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연대 황인천 공동의장은 “이천의 정기서린 명산 설봉산 자락에 자리한 문학동산에 반민족 친일파 이인직, 서정주 기념비가 있다는 것은 이천은 물론 전 민족적 차원의 수치”라고 밝히며 “하루 속히 철거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4개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시민연대 김동승 공동의장은 퍼포먼스가 끝난 뒤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이천시장에게 친일작가 문학비 철거 요청서를 전달하며 이천시민의 친일잔재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친일 행적 문인들의 문학비를 철거해 달라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하루 빨리 친일 문학비를 철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친일 행적 문인들의 문학비 2개를 별도로 제작한 표지석과 함께 땅에 묻기로 결정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천/ 지원배기자
wonB458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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