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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새로 조성되는 서울역 지하 공간 난개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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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 새로 조성되는 서울역 지하 공간 난개발 우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11.1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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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철도 지하화 포함, 국제적 수준 통합환승체계 구축해야‘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서울시의회제공]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서울시의회제공]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용산2)은 KTX고속선, GTX-A·B, 신안산선, 신분당선 등 5개 노선 새로 조성되는 서울역 지하 공간 난개발 우려를 제기했다.

노 의원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철도로 단절됐던 주변 지역의 통합·연결을 위한 기존 철도의 지하화까지 감안, 국제적인 수준의 통합환승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월부터 국토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서울역 공간구조 개선 및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이다. 2019년 11월부터 ‘서울역 철도기능 개선을 위한 공간구상 용역’을 수행해왔다.

노 의원은 “2018년, 역세권의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한 바 있다. 서울역의 환승거리는 그보다 긴 378m다. 지하에 조성되는 KTX고속선, GTX-A·B 등 신규 5개 노선 뿐 아니라 기존 KTX와 일반철도 노선까지 지하화해 비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심데 방치된 폭 300m의 거대한 도시단절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해치는 문제이므로 KTX고속선, GTX-A·B 등 5개 노선 신규 조성을 그동안 손댈 엄두를 못 내고 있던 과제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를 통해 국가중앙역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 파리, 런던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 철도시대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중앙역으로 국제관문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노식래 의원은 “지상부 도시계획은 서울시장 권한이지만 철도는 국가사무”라며 “서울시가 수립한 유라시아 철도시대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비전을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널리 공론화하고, 국토부에도 적극 건의·관철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국토부는 도심 구간 지하화 공사 중 임시선 설치가 어렵고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지하통합역사 조성은 곤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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