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핫플레이스 178] 남해 바래길, 탁트인 바다·파도소리…걸음걸음마다 벗이 되어주네
상태바
[핫플레이스 178] 남해 바래길, 탁트인 바다·파도소리…걸음걸음마다 벗이 되어주네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20.11.1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바래길, 총 길이 231km 규모
섬 종주 16개 코스·지선 3개 코스
아름다운 풍광·스토리텔링 극대화
각 코스 비대면 걷기 이벤트 진행
편의시설 확충 후 내년 정식 개통
앵강다숲길 [남해군 제공]
앵강다숲길 [남해군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178]
경남 남해 바래길 22일 시범개통

경남 ‘남해 바래길’이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시범 개통식이 열린다.

남해바래길 2.0은 섬 전체를 걷는 종주형인 본선 16개 코스와 원점회귀 단기 코스인 지선 3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는 231km에 이른다.

기존 바래길에는 1코스 출발점이 남면 평산항이었으나 이동 편의 등을 위해 버스터미널이 있는 남해읍을 1코스 출발지로 설정하는 등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코스를 재배치했다.

이순신 호국길 [남해군 제공]
이순신 호국길 [남해군 제공]

또한 바래길이 품고 있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스토리 텔링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특히 본선 16개 코스 중 11개 코스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길인 남파랑길 남해군 구간 코스와 정확히 일치된다.

남해바래길에 남파랑길의 안내 체계를 덧입히면서도 남해군만의 지역 정체성도 도드라지게 한 코스 배치다.

군은 바래길의 매력을 알리고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달 남해바래길 전용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고사리밭길 [남해군 제공]
고사리밭길 [남해군 제공]

남해바래길 전용 스마트폰 앱은 기록을 누르고 각 코스를 다 걸으면 자동으로 온라인뱃지가 활성화되어 완보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동속도를 감안하는 알고리즘으로 차량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완보 인정이 안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오는 22일 예정된 남해바래길2.0 시범개통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접수자 15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1코스 바래오시다길을 걷는 것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남해문화센터 주변에서 09시부터 열리고 10시경 남해공용터미널에 새롭게 설치되는 종합안내판 제막식을 거친 후 이동면행정복지센터까지 걷는다.

앵강다숲길 [남해군 제공]
앵강다숲길 [남해군 제공]

남해바래길2.0 시범개통 선포식이 개최되는 22일부터는 시범개통 기념 비대면 걷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바래길 앱을 통해 각 코스를 완보하고,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를 방문하면 완보한 각 코스의 실제 캐릭터뱃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각 코스 뱃지 90개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남해바래길 2.0은 각종 편의 시설 확충 등이 마무리되는 내년 11월께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