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SRT 삼성역까지 연장...강남구 노력 결실
상태바
SRT 삼성역까지 연장...강남구 노력 결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1.16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GTX-C노선 기본계획’에 반영키로…강남구 ‘KTX수도권동북부연장운행준비위’와 협력
정순균 구청장[강남구 제공]
정순균 구청장[강남구 제공]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최근 국토부가 수서역에서 삼성역으로 가는 SRT(고속철도)의 분기선 건설을 GTX에 반영키로 결정함에 따라, “국가 경제와 미래, 국민 편의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RT의 수서역에서 삼성역복합환승센터 연장이 가능하게 돼 삼성역은 기존 지하철 2·9호선에 GTX-A, GTX-C노선, 위례신사선과 함께 인근에 건설 중인 105층짜리 GBC(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 코엑스와 지하로 연결된 ‘대한민국 교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신규수요 불투명 등을 이유로 삼성역 고속철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강남구는 지난해 5월과 7월 코엑스와 국회에서 주민·전문가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의원 299명 전원과 민주당대표실, 국토부 장·차관실에 삼성역 고속철 도입의 당위성과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구청장 명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한 지난달 15일 정순균 구청장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직접 만나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강남구의 설득과 여론, 균형발전 가능성을 반영해 국토부가 최근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구청장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마이스산업 육성, GBC 건립 등 경제기반 간 연쇄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삼성역 고속철 진입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의원 등 각계 지도자를 설득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 끝까지 힘을 보태준 강남구의회와 모든 구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27년까지 고속철 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봉·노원·동대문구, 경기도 의정부시로 구성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