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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환황해권 컨테이너 거점항' 특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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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환황해권 컨테이너 거점항' 특화 개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0.11.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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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국무회의 상정.."경쟁력·효율성 제고"

인천항이 앞으로 10년간 전국 항만 최고 수준인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보여 2030년 물동량 42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의 2030년까지 개발계획을 담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 상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정부가 항만개발 전략과 개별항만의 정책 방향, 항만운영계획 등을 망라해 10년 단위로 세우는 최상위 계획이다.

계획 대상은 인천항을 비롯한 국내 무역항 31개와 연안항 29개 등 60개 항만이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인천항은 ‘환황해권 첨단물류·고품격 해양문화관광 거점항’으로 육성된다.

이에 해수청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접안시설 6선석(컨테이너 3선석·국제여객 2선석·LNG 1선석)과 외곽시설 8.4㎞, 항만배후단지 586만㎡, 도로 8.4km가 추가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재정 2조213억원, 민자 1조4천600억원 등 총 3조4천813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신항은 ‘환황해권 컨테이너 거점항’으로 특화해 개발한다.

신항 컨테이너부두 1-2단계(1천50m)를 건설하고 남항과 신항 일대에 신규 항만시설용지 1천844만㎡를 공급한다.

항만 배후교통망 개선을 위해 신항 진입도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일부 구간(4.3km)은 지하화하기로 했다.

인천 남항과 연안항은 부두 사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항만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연안부두 노후화 대응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제선(400m)을 보강하고 물양장(2만500㎡) 매립을 추진한다.

남항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신규 예부선계류지(300m)를 확보하고 관리부두(부잔교 2기)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309만TEU에서 2030년 422만TEU 수준으로 110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국 항만 최고 수준인 연평균 2.9%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해 인천항이 부산항에 이은 전국 2위항만의 지위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종욱 인천해수청장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기준으로 항만 공간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제때 반영해 인천항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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