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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가 몰고온 호남권 3분기 경제지표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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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가 몰고온 호남권 3분기 경제지표 '암울'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0.11.18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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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은 125억 달러 선박 '늘고' 석유제품 '줄어'
도소매업 등 취업자↓ 순유출 인구 4208명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 3분기 경제지표도 '암울'한 상황이 지속됐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호남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호남권 수출액은 125억 달러(13조8387억5000만원)를 기록한 가운데 선박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기타 석유제품, 경유 등이 줄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1% 감소했다.

침체의 늪에 빠진 수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행진을 기록했다. 3분기 지역별 수출은 광주(20.3%)는 늘었지만 전남(-14.85%)과 전북(-6.0%)은 줄었다.

일자리 지표인 고용률은 61.5%로 60세 이상과 4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4%p 상승했지만 20~29세 고용률(-0.7%p)은 소폭 감소해 청년일자리 위기가 지속 중임을 보여줬다.

취업자 수는 2677만9000명으로 농업·임업·어업(32만3000명), 광제조업(7만2000명) 등에서 늘어 11만9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만2000명이 감소했다. 호남권 인구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았고, 순유출 인구는 4208명으로 집계됐다.

50대(543명), 60대(437명), 40대(303명) 등 중장년층 인구 순유입은 늘어난 반면  일자리와 학업 등을 위해 20대(-4688명), 10대(-640명), 30대(-260명) 등은 여전히 고향을 등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건설수주액(경상)은 4조8002억원으로 토목과 건축공사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같은 동기 대비 116.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300.7%), 건축(13.7%) 분야와 민간 발주부분(175.6%)에서 수주를 견인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93.5로 기계장비 등은 증가했지만 1차 금속, 화학제품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광주는 11.9% 늘었지만 전남과 전북은 각각 -2.3%, -5.0%를 기록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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