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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교통망 조기 구축...경북-전남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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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교통망 조기 구축...경북-전남 손 잡았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1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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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횡단鐵·동서3축 고속道
조기 추진 공동건의문 채택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전남도가 동서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해 손 잡았다.

도와 전북도는 19일 전북 무주군 라제통문에서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견인할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간)와 동서3축(대구~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경유 5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동서교통망이 착수될 때까지 중앙정부에 건의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전북과 경북 유일의 철도망 연결계획인 김천~전주간 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반영과 조속한 착수, 장기간 표류중인 대구~전주간 고속도로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을 담고 있다.

108.1㎞에 이르는 김천~전주간 철도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수차례 중앙정부에 추진을 건의했으나 추진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철도가 신설되면 현재 예타 중인 새만금~군산(대야)까지의 새만금항 인입철도(47.6㎞)와 대야~익산~전주 간 복선전철(39.8km)을 연결할 수 있으며 김천에서 전국으로 철도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128.1㎞에 달하는 대구~전주 간 고속도로는 새만금~포항 간 동서3축 고속도로의 연장선상에 있다. 포항~대구 구간은 2004년 개통 운영 중이고 새만금~전주구간 55.1km는 2018년 착공해 공사 중에 있으며, 아직 미개통구간인 전주~무주 고속도로 42㎞는 전북에서 건의 중에 있다.

대구~무주 86.1km 구간은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 실시 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두 교통망이 완전히 연결되면 경북과 전북으로 물리적·시간적 거리가 단축돼 화물과 여객을 신속히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새만금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등 교통망이 연결됨으로써 환서해와 환동해,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신경제벨트 형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경북과 전북권역의 제조업과 농산물 물동량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등 양 지역 간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상생과 균형발전의 필수요소인 동서교통망 조기 구축으로 동서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동서화합과 문화·경제적 상생발전을 이룰 때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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