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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누적확진자 일주일만에 500명대 급증…n차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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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누적확진자 일주일만에 500명대 급증…n차 감염 비상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0.11.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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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직장동료 등 무더기 확진·화천까지 확산…9일째 두 자릿수 확진
장애인 요양원·김장 모임 확산세 잠잠한 철원 3명 확진 "또 감염 경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강원지역에 불과 일주일 만에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급확산 했다.

춘천은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4개 시군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춘천 7명, 철원 3명, 화천과 속초 각 1명씩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도내에서는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5.6명에 달한다.

지난 12일 이후 이날까지 17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확진자 수는 9일째 두 자릿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400명을 넘긴 지 불과 일주일 만에 500명대로 들어선 것이다.

200명대는 보름 만에(올해 8월 2차 유행 시기), 300명대는 두 달여 만에, 400명대는 9일 만에 진입하는 등 '3차 유행'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 접촉에서 비롯된 춘천 확산세는 가족과 직장동료, 학교 등 지역사회 '2,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안산 216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춘천 43번 확진자를 통해 배우자와 자녀 등 3명이 감염됐다.

화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천 5번째 확진자는 지난 8일 춘천 4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요양원과 김장 모임 등을 고리로 40명이 감염된 철원지역에서는 또 다른 수도권 감염 경로를 통해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2명, 40대 1명 등 3명은 경기 포천 172번의 가족이다. 철원군 주민인 경기 포천 172번 확진자는 영외 거주 군인이어서 철원 코로나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았다.

철원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속초에서는 모 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남성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양구와 지인 모임과 관련해 26명이 무더기 감염된 인제지역 확산은 소강 국면이다.

한편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산세가 이어지는 춘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학교 3곳의 전수 조사 결과와 발생 추이를 보면서 오는 22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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