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칼럼] 인천시 소각장 예비 후보지 발표 관련, 남동구 입장
상태바
[칼럼] 인천시 소각장 예비 후보지 발표 관련, 남동구 입장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11.22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우선 최근 인천시의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예비 후보지 발표 이후, 구민께 많은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예비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 그리고, 남동구 입장에 대한 요구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 방침이 인천은 물론, 수도권 폐기물 정책의 중대 변화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인천지역 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남동구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남동구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 남동구에는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이 없다는 것도 당면한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사실은 구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권리라는 점이다. 소각장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납득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인천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예비 후보지 위치변경과 관련, 남동구의 의견을 제출하라고 했지만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견을 수렴 후 타당성을 검토하기에는 너무나 촉박한 시간이다.

이에 남동구는 내년 1월 중 인천시가 입지 선정을 위해 진행할 예정인 타당성 조사와 공청회는 물론,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때 남동구 주민의 대표를 추천하고 참여시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천시가 발표한 지역은 ‘예비 후보지’이므로 향후 남동구는 소각장 설치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기초로 한 환경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