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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로 “경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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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로 “경영 악화”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11.2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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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감소 43.1%·영업기회 축소 24.6%
가장 필요한 정부지원 '정책자금 지원 확대'
수원시 관내 제조기업 코로나19 영향 조사 결과 그래프 [수원시 제공]
수원시 관내 제조기업 코로나19 영향 조사 결과 그래프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달 동안 관내 등록 제조기업 1247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71.3%가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별 영향 없다’는 18.1%였고, ‘좋아졌다’는 기업은 0.96%에 불과했다.

가장 큰 피해는 ’매출 감소’가 43.1%로 가장 많았고, ‘대면 행사 취소로 인한 영업 기회 축소’(24.6%), ‘수출 지연·취소 등으로 수출 감소’(11.9%), ‘원자재·부품·물류 통관 차질’(11.5%), ‘생산 효율성 감소’(4.1%), ‘방역·소독 비용 증가’(4.8%)가 뒤를 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42.9%가 1~3년을 예상했고, 3년 이상 장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3.4%였다. ‘6개월~1년 미만’은 35.7%였다.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기업들은 ‘공공·민간자금 활용’(30.6%), ‘국내·외 판로 개척’(22.1%), ‘신제품 개발’(16.7%), ‘고용유지 지원제도 활용’(12.5%) 등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시급한 정부지원으로는 ‘정책자금 지원 확대’(29.2%),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26.1%), ‘한시적 세금 감면·유예’(25.1%), ‘임대료 경감 지원’(6.9%) 등 금융지원을 꼽았다.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9.4%), ‘원자재 대체 수입선 지원’(2.0%)을 요청했다.

조진행 시 경제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이 수원시 기업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 지원시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융자로 지원하고, 융자지원(대출) 금액에 대한 이자 차액 3%를 보전해주는 ‘수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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