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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반드시 신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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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반드시 신설돼야"
  • 예산/ 이춘택기자
  • 승인 2020.11.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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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절감·시공·안전성 확보"...집단행동도 불사
황선봉(왼쪽 두번째)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삽교역사 신설 관련 건의를 하는 모습. [예산군 제공]
황선봉(왼쪽 두번째)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삽교역사 신설 관련 건의를 하는 모습.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가칭 ‘삽교역’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삽교역 신설부지(7239㎡)는 지난 2017년 전액 국비 매입이 완료된 상태이며, 도에서 지난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해 현재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공사와 삽교역 신설공사를 병행 할 경우 공사비용 27억원을 절감은 물론 시공성 및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2018년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조사를 하며 하루 이용객을 8506명으로 예측하고 비용대비편익(B/C)은 1.07, 수익성(R/C)은 1.88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기재부 의뢰로 진행된 수요분석에서는 하루 이용객이 5328명으로 전망돼 국토부 조사에 비해 3000여 명이 줄어들면서 B/C는 0.63, R/C는 0.56으로 줄었다.

서해선복선전철의 경우 최고속도 시속 250km로서 철도건설법상 ‘고속철도’로 적용해야 했으나 이를 ‘일반철도’로 분류해 수요예측을 함에 따라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주대 이선하 교수(건설환경공학부·전 대한교통학회 부회장)는 “철도의 수요예측을 분석할 때 시속 20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철도는 ‘고속철도’로 적용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법률자문 결과”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를 적용해 수요예측을 분석하기보다 국가균형발전의 정책적 측면, 지방재정 투자 등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서해선 삽교역 신설은 내포혁신도시에 광역 교통체계의 중요한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국토 전 지역에서 서해안 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환승역 개념에서도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삽교역 신설은 모든 예산군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지난 10월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되는 등 주변 여건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가 균형발전 및 서해안 내포철도가 완료 시 서해선 복선전철의 환승역 역할을 맡게 될 삽교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이춘택기자
cht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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