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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세 고액체납 2만3613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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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세 고액체납 2만3613명 전수조사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1.2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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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달까지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겨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사해행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원삼 도 조세정의과장은 “재산을 빼돌려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이전하는 체납자들은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에 악영향을 끼친다”라며 “사해행위를 뿌리뽑고 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 체납세금을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방세 고액체납자 2만3613명을 포함해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조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조사 대상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와 31개 시·군 징수공무원으로 구성된 ‘광역체납기동반’ 76명이 조사를 전담한다.

이번에 조사하게 될 내용은 체납자의 재산으로 취득한 특수관계인 명의 부동산·권리 등에 대한 취득경위, 취득자금, 근저당권·가압류, 사해신탁(법률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해를 가할 목적으로 신탁을 설정하는 일), 상속재산 협의분할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조사에서 도는 앞서 지방세 납부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출한 체납자와 그 가족의 전국 부동산 등 소유여부를 확인한다. 체납이 확정된 시기에 특수관계인 등에게 재산이전을 행한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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