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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간건설 지역업체 참여율 저조...“시군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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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간건설 지역업체 참여율 저조...“시군 협력해야”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0.11.2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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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축공사·플랜트 등 민간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율 높여야
천안시 등 4개 지자체 도내 건설공사 70% 차지...민간 수주율 17% 그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 일부 시군의 민간건설 분야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전체 건설공사 규모는 공공 4조 5445억, 민간 9조 141억 등 총 13조5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에서 전기와 정보통신소방 건설은 제외했다. 천안·아산·서산·당진시의 건설공사 규모는 9조 5122억원으로 도내 건설공사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개 지자체의 민간건설공사는 7조 3914억원으로 민간건설 공사 수주율이 17.3%에 그쳤다. 특히 서산시의 경우 플랜트 신증축 등으로 민간건설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도내 민간 공사 수주율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산시의 경우 공사금액이 3조 525억원으로 도내 전체 공사의 22.5%, 전체 민간건설 공사의 33.9%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1540억원(5%)에 불과했다.

도는 도내 공동주택 등 대형건축 공사를 시행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 부재와 외지업체의 낮은 진입장벽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또 플랜트 등 산업설비 공사의 경우 대기업과 기존 협력사 간 수주가 이뤄지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민간건설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아 인허가 단계에서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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