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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년 살림 2조697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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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년 살림 2조6975억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0.11.2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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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0.2%↑...경상예산 대폭 삭감
주민참여예산 106억 '역대 최대 규모'
시정 연설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시정 연설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총 2조 6975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대비 0.2% 소폭 증가한 규모다.

시는 코로나19로 경제성장 둔화와 교부세 감소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 경상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사업구조조정과 신규투자 억제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주민 숙원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은 10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도시의 구성원 중심으로 ‘권리를 더하고, 불편을 덜어주고, 투자해 배가 되고, 성장의 이익을 나누는’ 내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내년 하반기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해 높은 임대료나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 집수리 등을 지원한다.

활용도 낮은 부지나 노후시설을 매입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순환형 임대주택’도 건립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구분해 진료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보건소, 의료기관 등 총 7곳에 설치한다.

고양페이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활성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내년도 시는 환경과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공공과 민간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한다. 마을버스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하고 저공해차 보급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시정주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단을 주민참여위원회로 일원화하고 주민자치는 지난 3년 활동을 평가해 그룹별로 차등 지원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주민참여가 이뤄지도록 전환한다.

고봉동커뮤니티센터와 일산도서관은 2021년, 고양도서관은 2022년, 원흥복합문화센터는 2023년, 장애인종합복지센터와 평생학습관은 2024년 개소를 목표로 준비한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내달중에 고양시의회 심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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