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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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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 ①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11.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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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전) 제주시 약사회장

누구나 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죽음이란 건강할 때는 멀게 느껴지지만 몸이 아플 때에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히 죽음을 피해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웰빙(well-bing)의 시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몸이 튼튼하다의 개념보다는 좀 더 복잡하다.

건강을 과거에는 단지 질병이 없는 상태로 정의하였으나 현재는 건강의 개념이 점차 확대되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을 질병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매우 일상적인 인사말인 안녕하세요? 라는 이말이 바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시죠? 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리고 안녕이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하면 well-bing이 된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안녕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먼저 안녕하기 위한 조건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라는 부분을 먼저 살펴보자

신체적 건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면 병과 관련이 된다. 즉 아픈 곳이 없어야 한다. 오늘날 흔한 만성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질병과 멀어져야 하며 관절염, 오십견 등으로 인한 행동장애가 있으면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다음으로 사회적 건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면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관계, 이것이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이다.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면 자존감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감각이 발달되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태이다.

이러한 건강의 세가지 분야는 각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즉 몸이 아픈데 자존감이 높기가 어렵고, 자존감이 낮은데 타인과의 관계가 좋을 수가 없다. 물론 특별 케이스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몸이 아픈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인간 관계에서도 애로사항이 많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바로 생존이라는 키워드이다.

우리의 뇌가 자신의 생존을 제1명제로 정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태어날 때에는 아무것도 저장된 것이 없는 상태로 존재하지만 이러한 빈 상태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본능이 생존이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생존 위주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어떤 당면한 문제가 생존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살아오면서 습득하게 되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형성된 스스로의 가치관이 된다. 그래서 가치관이 다르면 똑같은 문제에 대한 답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다른 답의 공통적인 목적이 바로 각 개체의 생존이다. 즉 모든 생명체는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생존에 불리한 조건이 되므로 그것을 바꿀만한 무엇가를 필요로 하게 되고, 한정되어 있다고 느끼는 그 무언가를 먼저 가지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며, 이러한 노력은 경쟁이라는 말로 포장이 되지만, 결국 우리를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 이르게 만든다.

즉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은 지금의 결과 즉 아픈 상태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기존의 가치관을 바꾸지 않으면 같은 행동양식을 반복하게 되고 결국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벗어날수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뇌는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진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뇌 교육을 통한 생존이라는 키워드의 인식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즉 가치관의 변화를 통해 뇌 회로가 변화하게 되고 그것이 우리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선행되어야 할 첫 번째가 바로 신체적 건강의 개선이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는 뇌는 늘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뇌 회로를 바꾸기 위해서는 몸이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하고 신경세포가 이완된 상태여야 한다.

몸이 편안한 상태, 신경세포가 이완된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몸 안을 들여아 봐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신장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장이 튼튼해야 우리는 편안한 상태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이 상태에서 어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뇌회로가 재구성 되면서 가치관의 변화가 생기고,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는 진정한 건강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말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창현 (전)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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