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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공무원노조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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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공무원노조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 과도하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1.2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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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파행, 국내 비교시찰도 지적

전국공무원노조 서울 양천구 지부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양천구의회의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가 과도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제281회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에 따르면, 개별 감사자료의 신청기한은 11월 5일까지이고, 구 집행부의 제출기한은 11월 16일까지로 정했지만, 5명(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의 구의원이 자료 제출기한을 넘어 50건에 이르는 추가 자료를 요구했고, 이 중 80% 가까이 되는 42건의 자료를 2명의 의원이 감사 개시 이틀 전에 요구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 관련 확진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행정당국은 모두 비상인 가운데, 감사 시작 이틀 전에 3년치 자료를 포함해 하루만에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아울러 감사자료 제출기한인 11월 16일을 포함해 18일까지 3일간 구례, 여수, 통영 지역 일대로 공무국내연수를 다녀온 것도 지적했다.

노조는 “공무원을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동반자가 아닌 단순히 피감기관의 소속직원 정도로 보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명분 아닌 명분만으로 대립의 각을 세운 채 지난 여름부터 양천구의회의 후반기는 ‘파행’으로 점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 집행부가 제출한 26개의 안건은 이번 회기 내 처리가 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묵묵히 현장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의원의 자격을 앞세워 부당한 업무 간섭과 압력 행사를 일삼는 의원들을 구민들에게 모두 공개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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