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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감기증상 모든 구민 코로나19 무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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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감기증상 모든 구민 코로나19 무료검사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11.2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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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 선제적 대응 … 기침, 발열 등 유증상자 즉시검사

최근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한 자치구가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무료선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중랑구9구청장 류경기)는 기침, 발열 등 감기증상을 보이는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조속히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인력을 확충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중랑구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은 10월말까지 210명이던 중랑구 누적확진자수가, 11월에만 58명이 추가 확진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구정의 최우선 과제는 구민의 안전이며, 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안전한 수험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중랑구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이와 관련 구는 선별검사 인력을 33명에서 67명으로 대폭 확충하고 코로나19 유형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코로나19 확진 중랑구민 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형분석 결과 발열 46%, 근육통 39%, 기침 35% 등 코로나19 증상이 일반 감기나 독감과 매우 유사하다고 나타났다.

선제적 대응에는 대유행을 촉발하는 사건 없이 학원, 사우나, 다중이용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와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더욱 위험한 상황임을 알리고 철저한 관리로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중랑구의 의지가 담겨있다.

또 현장역학조사 인력을 1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하고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바이러스 추가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중랑구민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가벼운 호흡기 질환이라고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중랑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적극적인 선별검사와 신속한 방역조치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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