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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속 흉물 '아름다운 변신'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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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속 흉물 '아름다운 변신' 현재진행형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0.11.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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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도시재생사업 활발
굴뚝시설 남동타워→예술인 창작공간
연수 지하보도→생활문화센터 507문화벙커
빈집→창업공간, 어르신 쉼터로 조성

인천 원도심 곳곳에 방치된 시설들이 새롭게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남동구에 방치된 남동타워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인 '청년미디어타워'로 최근 오픈했다.

당초 지역난방 연기를 배출할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나중엔 타워내 시설 대부분이 방치됐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타워 2층과 3층에 영상·음악 제작 스튜디오, 가상현실(VR) 체험관, 다목적실, 카페 등을 조성했다.

구는 이 공간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청년들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수구는 한산한 지하보도를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구는 지난 20일 연수 고가차도 아래 지하보도에 생활문화센터 '507문화벙커'를 조성해 개방했다.

이 벙커에는  출입구 양 끝 작품 전시실과 함께 지하 1층 공간에 공연 연습실과 악기 연주실, 다목적실, 카페 등이 들어섰다.

예전엔 인적이 점점 드물자 사실상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무분별한 낙서나 쓰레기 투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구는 이에 지하보도를 주민들의 자율적인 문화 창작 활동과 동아리 운영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노후화된 빈집을 정비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시는 미추홀구에 있는 빈집 2곳을 창업 공간으로 조성했다.

숭의동에 마련된 '빈티지 인쇄소'는 차별화된 인쇄술을 활용해 포스터와 그리팅 카드를 제작하는 인쇄소다.

용현동 '마을 건강 힐링센터'는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시설 이용과 교류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다.

앞서 공모에 선정된 창업자들은 이 시설들을 5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인천시의 도시재생 사업은 방치된 공간속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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