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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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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시행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0.11.3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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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김완기 교수, 신의료기법 적용
수술 시간 ‘줄이고' 환자 만족도 '높이고'
용인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김완기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김완기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신 의료기법을 활용한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통해 기존보다 수술 시간을 대폭 단축해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A씨(80대)는 정상인의 6분의 1 수준으로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환자는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마지막 관문인 대동맥 판막에 문제가 있었으며, 협착증으로 인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흉부외과 김완기 교수는 A 씨에게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실시했다. 해당 수술은 대동맥 판막을 제거한 후 판막의 봉합 없이 인공판막을 삽입한다. 봉합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전체 수술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한 최신의 수술 기법이다. A 씨는 심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관상동맥 우회술과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동시에 받아야 해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짧은 수술 시간이 큰 이점으로 다가왔다.

한편, 비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은 수술 시간 단축 외에 수술 방법이 편하다는 장점 또한 지닌다. 이를 활용해 대동맥 판막에 문제가 있고 협착증이 생긴 또 다른 B(70대, 여) 씨에게 최소침습적 수술을 시행하며 해당 기법을 적용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김 교수는 “비봉합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최근 시행되는 비수술적인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이 가지는 장점과 마찬가지로, 수술적 치료에 의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신 의료기법을 적극 활용해 서울로 내원해 치료받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도 편하게 최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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