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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서울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민의를 최우선, 한결같은 모습으로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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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서울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민의를 최우선, 한결같은 모습으로 최선 다할 것”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12.0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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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 눈길
“후반기에도 구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차고 밝은 중구 건설에 매진하겠다”

“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은 “전반기 의정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의장님과 의원님들 간의 조정자 역할로 원활하고 민주적인 의회 운영을 이끌고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부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님들 간에 서로 의견이 상충 될 때마다 민주적 절차와 수평적인 소통의 자리를 통해 각자의 생각과 논리가 자유롭게 공유되고 그 과정에서 최적의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면서 의회에서 부의장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후반기 의회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구민의 눈으로 마음으로 소통하는 의회’라는 기치에 걸맞게 ‘소통’에 가장 주안점을 둔 의정 구현에 충실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정활동의 대부분인 대민활동에 방식과 방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면서 “서로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자유롭고 열린 소통이 가능한 접점 마련에 노력하고, 후반기에도 구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차고 밝은 중구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서울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 다음은 일문일답

▲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 보편적 복지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종합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복지 사각지대나 제도적 맹점이 자주 발견된다. 구민의 삶과 가장 맞닿아있는 지역 의원으로서 섬세하고 구체적인 현실적 감각으로 가장 필요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해왔고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 활동을 시작으로 복지 분야,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과 제도적 장치 보강에 공을 들여왔다.

건강보험료 지원대상 기준을 복지부에서 정하는 최저보험료 기준에 맞게 적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중구 저소득 주민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취약계층의 수혜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에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자치단체가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도록 정한 ‘서울시 중구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나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구청 측에 강조해왔고 이에 필요한 법안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중구의 인구수가 매년 줄고 있어 인구 유입을 위한 다방면의 유인책이 절실하다. 현재 ‘서울시 중구 아동양육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발의로 제출한 상태로 아동에 대한 건강·교육·문화 활동의 지원이 확대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서울시 중구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도 발의했다. 가사 돌봄 서비스 수혜 대상을 전체 임신부로 확대하고 신청 자격도 ‘6개월 이상 거주’로 완화하고, 보다 많은 임신부가 건강한 자녀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또한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인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얼마 전 ‘서울시 중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신청을 통해 ‘골목형상점가’로 선정되면 경영 개선이나 시설현대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필요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중구의 주요 현안을 꼽자면.

- 먼저 다산동의 남산고도제한 문제다. 남산주변지역 약34만평에 걸친 3,500곳 건축물이 20년 넘게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다산동을 비롯, 인근 지역의 건축물 높이가 획일적으로 규제받고 있어 지역개발 제한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손실과 침해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남산 및 주변지역 조망 환경을 지속 가능하도록 유지하기 위해 현행 높이 제한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철폐가 어렵다면 완화하는 방식으로라도 고도제한 관련 규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의견을 표명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현안은 약수동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다. 중구 관내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약수동은 인구수에 비해 주차시설이 턱 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곳이다.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소될 수 있도록 구청에 부지 매입을 통해 주차장 증설하는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의원으로서 더 나은 지역을 향한 주민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

▲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의회와 집행부는 빈번히 거론되는 소위 견제와 대립의 관계로 설명되곤 하지만 그보다는 상생과 협력 그리고 구정발전을 이끄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무조건적인 견제가 아닌 구민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공유한 파트너로 서로의 고유영역을 존중하고 진정한 소통을 이어간다면 상호 건설적인 발전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반기에는 집행부와 충돌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더욱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더욱 단단해지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마주하는 날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의회는 항상 열려있다. 규모가 크고 작든 상관없이 사업이나 시책에 의견을 구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길 당부드린다. 의회도 필요한 사항이라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다.

▲ 주민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 먼저 중구의회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한 해였음에도 연대와 협력으로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한 존경을 표하고 싶다.

아직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긴 호흡으로 어려운 시기를 구민 분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다. 민생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목소리들을 듣고 고심하며 끝내 해결책을 찾아내는 지역의 일꾼으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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