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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일상감염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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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일상감염 급속 확산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2.0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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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44명 확진…나흘만에 100명대
소규모 n차 감염 66%…중증환자 병상 7개 남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TV 제공]

경기도내 일상감염이 급속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 추가 발생해 2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751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142명이고 해외 유입이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는 지난달 25일 18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이후 두 자릿수로 내려왔던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가면서 3차 유행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간호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직원 5명, 이달 1일 간호조무사와 직원, 확진자의 가족 등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나흘 새 9명이 됐다.

광명시의 한 헬스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직원 1명과 회원 1명이 확진된 뒤 1일 다른 회원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새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용인시의 키즈카페와 관련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누적 49명, 포천 요양시설 믿음의집 관련 누적 34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3차 유행 확산 우려를 키우는 것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도 95명이나 돼 소규모 일상감염이 급속 확산하는 양상이다. 95명은 n차 감염 사례 66%에 해당한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도 40명이 발생해 27.8%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긴급 멈춤'이 시행 중인 고양시에서 23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일부 지역의 확산 양상이 우려를 낳고 있다. 확진자 중 포천시 요양시설의 90대 입소자 1명이 전날 사망해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17명이 됐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전날 75.0%에서 79.0%로 올랐으며, 이중 중증환자 병상은 49병상 중 42개가 사용돼 전날보다 3개 감소한 7개만 남아 있다.

도는 또 생활치료센터 3곳의 가동률은 79.2%로 전날 80.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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