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채취 시작 … 생육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 영글고 탱탱해 인기 높아
태안 굴이 본격적 수확되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채취량은 지난해와 비슷하며 도매가는 kg당 1만원 소매 직판가는 1만 50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굴의 크기는 작지만 맛은 더 좋아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다.
이호석 이원면 삼동어촌계장은 2일“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유기물이 풍부해져 알이 더 영글고 탱탱하다”며 “김장철을 맞아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어촌계원들이 매일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산 굴은 글리코겐 함량이 많아 소화흡수가 잘되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 등이 풍부해 빈혈과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굴 채취는 내년 2~3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굴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태안에서 자란 굴을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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