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용 농산물과 가공품, 김장용 식품조리 기구 등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식품 4건을 적발해 관할 시·군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김장김치는 장기간 가정에서 먹는 식품인만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관련 재료, 기구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보환연은 지난 10월 12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무, 배추 등 농산물 285건, 가공품 61건, 김장용 식품조리 기구 44건 등 총 390건에 대해 잔류농약, 방사성물질, 잔류 및 용출시험을 검사했다.

그 결과 고춧가루 1건에서는 법정 기준치 10.0㎎/㎏ 미만을 초과한 15.6㎎/㎏ 의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나머지 3건은 총 질소 함량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액젓 1건의 질소 함량은 0.9%로 기준치(1.0% 이상)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액젓 2건에서는 각각 총 질소 기준치 0.4%, 0.3%가 검출돼 기준치(0.5% 이상)에 미달했다.

이 밖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나 방사성물질, 중금속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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