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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7명 '기본대출' 도입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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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7명 '기본대출' 도입 "적절하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12.0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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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기본대출 도입시 "이용 의향 있다"
희망기간 평균 3년6개월, 금액 평균 858만원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기본대출’ 도입에 대해 ‘적절하다’고 답했다.

도는 지난달 14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기본대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72%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69%는 ‘소수의 자산가와 고소득자들만 누릴 수 있는 저금리 혜택을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려야 한다’는 찬성 주장에 대해 공감했다.

반면, ‘이른바 미상환이 우려된다’는 반대 주장에 대한 공감도는 62%로 나타났다.

찬반 주장을 모두 고려해 ‘기본대출’ 도입에 대해 다시 물어본 결과 도민 68%가 ‘적절하다’고 답해, 반대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은 ‘기본대출’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신용자가 고신용자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금융시스템에 대해서도 ‘저신용자가 고금리 부담에 빚을 다른 대출로 돌려막는 등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65%를 차지했다. ‘저신용자가 대출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고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26%에 그쳤다.

향후 ‘기본대출’ 제도가 시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도민 대다수인 70%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기본대출’에 대한 수요도 높게 확인됐다. 이 중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8%였다.

용도는 ▲생활비(36%)와 ▲전·월세 등 주거비(30%)가 높았고, 다음으로 ▲학자금·교육비(19%) ▲의료비(16%) ▲다른 대출 상환(14%) ▲사업자금(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대 희망 대출기간은 평균 3년 6개월, 희망 대출금액은 평균 858만원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최근 5년간 대출 경험률은 46%였고, 세부적으로 ▲제1금융권 대출 이용률이 36% ▲제2금융권이 13% ▲등록대부업 및 불법사금융은 1.2%였다.
 
도민 12%는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금융권 대출경험자(45%), 등록대부업·불법사금융 대출경험자(78%)에서 더 높았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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