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최초로 민간과 협력해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현지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을 오는 5일 발족키로 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유튜브를 통한 100%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및 선서, 사업소개 영상, 봉사단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메이킹 영상,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하는 실시간 토크쇼와 OX 퀴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만 19세에서 35세까지 경기도 거주 청년 230명으로 구성돼 이달부터 2021년 4월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되는 봉사단은 국제개발협력 사업 대상국 중 한국전쟁 당시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와 일제강점기에 이주해 우리 민족의 후손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2개국을 대상국가로 결정했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 대한민국의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 청년들도 해외봉사단으로서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K-방역 안내, 기초위생 보건교육, 예체능교육, 심리지원을 내용으로 K-POP, 태권도, K-뷰티 등 청년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에 기반을 둔 쉽고 친숙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현지와 온라인으로 소통하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한영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