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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 스포츠의 눈부신 활약…꿈·희망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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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 스포츠의 눈부신 활약…꿈·희망 쏘아 올렸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12.0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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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등 프로팀부터 실업·학생팀까지 약진 거듭
수원FC K리그1 재승격·kt wiz 창단 첫 플레이오프행
직장·학생운동부 육성 성과…체육 인프라 확대 총력
승격이 확정된 수원FC 선수와 관계자들이 팬에게 인사하는 모습 [수원시 제공]
승격이 확정된 수원FC 선수와 관계자들이 팬에게 인사하는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 연고 프로구단인 수원FC, 수원삼성, kt wiz의 선전과 수원시 소속 아마추어 선수들의 선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잔뜩 움츠려있던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0년 이들의 활약상을 짚어보고 2021년을 기약해본다.
 
●수원FC, 두 번째 1부리그 승격

올해 K리그2 28경기 중 17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선 수원FC는 지난달 29일 플레이오프 종료 직전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승격을 결정지었다.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안병준 선수는 K리그 38년 역사상 북한 국적의 선수가 MVP가 된 최초 사례였다.

수원FC는 2012년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 2016년 현 K리그1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됐다. 수원삼성과 수원FC가 격돌하는 국내 최초의 ‘수원더비’는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총 4경기 모두 1점차 승부를 펼쳐 축구 팬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수원FC의 승격으로 시민은 물론 전국의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kt wiz의 플레이오프 개막전에서 열띤 응원을 하는 팬들 [수원시 제공]
kt wiz의 플레이오프 개막전에서 열띤 응원을 하는 팬들 [수원시 제공]

●kt wiz의 짜릿한 가을야구

kt wiz가 프로야구 1군 리그 데뷔 6년 만에 시민들에게 포스트시즌의 짜릿함을 선물했다. 플레이오프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승 3패로 탈락해 아쉽게도 kt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 선수가 올해의 MVP로 선정됐고, 유신고 출신의 소형준 선수가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2020년 KBO 시상식’에서 kt wiz의 저력을 보여줬다.

●직장운동부의 잇따른 승전보

민속씨름 분야에서는 수원시청 씨름단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승호 선수는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임태혁 선수는 영월장사씨름대회와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 타이틀을 가졌다.

역도선수단의 서희엽 선수는 9월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와 11월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연속으로 인상·용상·합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테니스선수단의 김나리-홍수연 선수는 올해 참가한 4번의 대회 중 3번의 대회에서 복식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으며, 배구선수단은 지난 7월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를 수성한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 선수가 염태영 시장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를 수성한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 선수가 염태영 시장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엘리트체육 육성 성과

제101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수원시 학생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수원북중학교의 서희원 선수가 빙상피겨 여중부 싱글 B에서, 수원리틀이글스팀이 아이스하키 초등부에서, 청명고등학교 이준식 선수가 스노보드 남고부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에서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월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의 여자중등부 경기에서는 매원중학교 선수들이 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또 지난 9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매탄고등학교가 우승했으며, 제35회 협회장기 경기도야구대회 중등부에서는 수원북중학교가 경기도권 중학교 25개 팀 가운데 1위를 했다.

지난달 강원 홍천군에서 개최된 제31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서는 수성고등학교가 남자고등부에서, 수일여자중학교가 중등부에서 동반 우승하며 수원지역 배구 꿈나무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국민체육 인프라, 더 가깝고 더 편리하게

올해 초 문을 연 광교웰빙국민센터는 영통구 이의동 1183번지에 총사업비 184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68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져 수영장·북카페·다목적체육관·다목적 실외구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고색중보들 공원 안에 들어서는 실내 테니스장도 올해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 연면적 2644㎡ 실내 테니스장 3면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체육행사, 체육시설 운영의 방향을 재정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체육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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