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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22] 분당 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팀, 대장암 복막전이 면역항암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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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122] 분당 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팀, 대장암 복막전이 면역항암치료법 개발
  • 이일영기자
  • 승인 2020.12.0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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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 공식 학술지 게재
대장암 복막 전이 시 치료 어렵고 사망률도 높아
신약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시 대장암 크기 85% 이상 줄고, 복수 95% 이상 감소 확인
분당 차병원 김찬(왼쪽), 전홍재교수
분당 차병원 김찬(왼쪽), 전홍재교수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22]
분당 차병원 김찬, 전홍재 교수

분당 차병원 김찬,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의 복막전이 과정에서 암세포가 복강 내 면역반응을 무력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면역항암치료학회(SITC)의 공식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저널에 게재됐다.

복강 내에 대장암 세포를 심은 다음 전이된 암 덩어리를 떼어내 분석한 결과 복강 안에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가 매우 적고, 대부분이 무장해제된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규명했다.

또 연구를 통해 무력화된 복강 내 면역을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해 되살릴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항암바이러스는 일반적인 바이스와 달리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신약으로 복강 내 투여 시 부작용 없이 빠르게 항암 면역반응을 유발하고, 대장암의 복막 전이 및 복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항암바이러스를 PD1 면역항암제와 같이 사용하였을 때 대장암 복막전이가 심하게 퍼져 있는 동물모델에서 대장암의 크기가 85%이상 줄고, 복수 또한 95%이상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효과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장기간 유지되어 평균 생존기간 또한 17일에서 27일로 58% 연장됐다.

한편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대장암 복막전이의 면역항암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는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했다”며 “특히 항암바이러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면역항암제와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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