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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산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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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대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산단 만든다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20.1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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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00억원 투입 장기면 일원에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양식산업 획기적 발전 도모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에 대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내년부터 남구 장기면 일원 7만평 부지에 400억원을 투입해 연어를 생산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대규모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 및 판매시설 등을 위한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순환여과시스템,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는 포스텍·AI·로봇연구소,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4차 산업기반이 구축돼 있어 이를 활용해 이번 연어 대규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연어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양식산업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어 양식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첨단과학도시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양식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기면 일원은 바다와 하천에 인접해 있어 연어의 생활 특성인 치어 때는 담수에서 성어 때는 해수에서 서식하는 환경에 가장 잘 맞고 또 앞으로 계속 확장할 수 있는 넓은 사업부지가 확보돼 있어 연간 1000톤∼2000톤 생산 규모의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시는 이번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개발로 대체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어 양식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포항의 산업구조가 철강산업 위주에서 다변화되는 것은 물론 최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 지역대학교 학생들의 실습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양식어업인들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해 스마트양식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공·유통, 냉장·냉동기술, 신소재 개발, 백신 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연관 산업으로 기술 적용 산업경쟁력이 확대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포항의 미래 청사진을 새롭게 그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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