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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 몰려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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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 몰려 방역 비상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0.12.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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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들이 방역에 비상이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강원 동해안 지역에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들이 방역에 비상이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강원 동해안 지역에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자치단체들이 방역에 비상이다.

9일 설악권을 비롯한 동해안 관광업계에 따르면 매년 그래왔던 것 처럼 상당수 숙박업소의 연말연시 객실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대거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금요일인 새해 첫날은 주말과 일요일을 낀 사흘 연휴가 이어져 해맞이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동해안을 찾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를 비롯한 강릉 등의 자치단체서는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지만 여전히 바닷가 등에는 많은 해맞이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동해안 각 자치단체는 방역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리고 나섰다.

각 자치단체는 올해 마지막 날인 이달 31일부터 주요 해맞이 명소에 방역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편의시설에 대한 소독을 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알리는 현수막도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시의 경우 인파가 몰리는 속초해수욕장의 위험도를 알리고 지역의 숨은 해맞이 명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홍보해 관광객들을 가능한 여러 곳으로 분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동해안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수도권 주민인 데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현재 상황에서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외지 확진자들이 다녀갔다는 재난 문자 메시지가 뜰 때마다 불안하다며 해맞이 인파 속에는 얼마나 많은 보균자가 있을지 생각만 해도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또 엄청난 해맞이 인파가 백사장을 뒤덮는 주요 해수욕장은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거리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해맞이 객들에 대한 해수욕장은 출입 통제를 해서라도 인파 집중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동해안의 자치단체들은 "동해안도 언제 어떻게 코로나19 상황이 바뀔지 모르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해맞이 인파에 몰려드는 것에 대한 통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중 강릉시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을 뿐 나머지는 1.5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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