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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야생멧돼지 ASF 급증...시름 깊어지는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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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야생멧돼지 ASF 급증...시름 깊어지는 농가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0.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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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식 시작상황서 보름새 12건 발생
道, 방역기준 강화 속 재입식 추진
아프리카돼지열병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 [환경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 [환경부 제공]

지난해 9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병 뒤 1년 넘게 사육을 하지 못하다 최근 들어 재입식을 시작한 경기지역 농가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발병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16일 파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연천·김포 등 총 3개 지역 농가에서 9건의 ASF가 발생했으며,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207개 농가 34만7917마리의 돼지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ASF 발병으로 김포·파주·연천지역에 지난달 24일부터 재입식이 시작됐으나 이후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갑자기 늘어 양돈 농가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후 보름 남짓한 기간에 연천 2건, 포천 4건, 가평 6건 등 모두 12건이 발생했다. 발생지역도 포천 신북면 덕둔리, 가평 가평읍 개곡리·북면 목동리 등 광역울타리 외 지역이 포함돼 있다.

경기 북부 돼지 사육량의 40%를 차지하는 포천은 양돈 농가 밀집지역 중 한 곳으로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돼 여전히 돼지 사육이 이뤄지는 곳이다.

도는 강화한 방역기준을 통해 재입식을 추진하고 광역울타리 확충과 야생멧돼지 포획으로 양돈 농가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감염된 야생멧돼지 남하를 최대한 막아 양돈 농가로 전파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재입식은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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