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호·김동조씨 2006년부터 해마다 이웃 돕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올해도 4천만원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올해도 4천만원 기부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25]
권용호·김동조씨 부부
경북 영주시에 농민 부부가 해마다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권용호(69)씨와 김동조(66)씨 부부가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4천만원을 선뜻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 2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린 전국 최초 농민 부부로 권씨는 영주 아너 소사이어티 8호, 김씨는 9호로 가입했다.
이들은 안정면 단촌리에 살면서 30만여㎡에 벼농사를 짓고 10만여㎡에 인삼을 재배하며 억대 소득을 내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꾸준하게 이웃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도 이웃돕기 성금으로 3천만원을 내놓았다.
장욱현 시장은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농촌 기부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영주/ 엄창호기자
changh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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