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학교 등서 잇따라...원 지사 "음압병실 확보·수시 현장 점검" 주문
제주지역에서 사우나와 종교시설,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일 오전 현재 232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방역당국에 따르면 한라사우나 관련 13명, 김녕성당과 한백선교회 관련 각 1명, 동문성당 저녁 미사에 참석한 214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김녕 전수검사 대상자 중 1명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감염경로를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5명이다.
제주제일고와 남광초에 재학 중인 학생도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방역당국은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추가로 확진된 3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음압병상 확보 현황과 가동 병상에 대해 목록을 확인해 일일 보고하고, 수시 현장 점검에도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원지사는 "공공의료기관의 협력 연계체계를 가동해 제주대학교병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에 집중하고, 나머지 병원은 다른 환자들을 받아줌으로써 의료체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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