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복지정책과의 이윤상(사진) 통합사례관리사가 2020년 보건복지부 우수 통합사례관리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복지부가 매년 현장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사례관리 분야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 관리사가 ‘알코올 중독자의 관리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공모해 올해 우수 통합사례관리사에 뽑혔다.
이 관리사는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그들의 삶을 인정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이번 사례는 노숙과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의 관리과정과 중독자를 이해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교육과정, 관리대상자들의 인권을 위한 교육과 노력 등을 담았다.
또 지역 내 취약계층인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라포(상호 이해를 통해 형성되는 신뢰관계)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족들에게까지 소외된 중독자들도 지역사회가 그들을 지지하고 지원하고 있음을 알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그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 관리사는 “알코올 중독자들은 가정 해체와 노숙으로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공공기관에 소리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이고 있지만, 그들은 대단한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며 “통합사례관리사로서 위기에 빠진 알코올 중독자들을 돌보고 그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성백연 시 복지정책과장은 “알코올 중독자들이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것이 많이 어렵지만, 그들의 마지막 끈인 지역사회가 그들을 지지하고 위로하며 옆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인권과 복지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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