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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임도를 활용해 산불로부터 산을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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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임도를 활용해 산불로부터 산을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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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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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산불예방임도 사업지 전경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산불예방임도 사업지 전경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산에 놓인 길로, 산림의 경영 및 보호ㆍ관리를 위하여 설치한 도로를 우리는 ‘임도’라고 한다. 임도는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서 조림, 숲가꾸기, 목재생산, 단기 소득임산물재배 등 임업생산성 향상의 역할을 하며 산림휴양 기능 제공 및 농·산촌지역 산업의 발달과 주민 복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산림청은 임도의 이러한 다양한 기능 중에서 산불예방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임도는 도로망과 연계해 고지대 산불진화차량의 교통 기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임도 자체가 방화선 역할을 하여 대형 산불 예방과 진화에 큰 도움을 준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금년도부터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진화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노폭 3.5m 이상의 산불예방임도를 확장 또는 신설하고 있다.

작년 4월,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인 강원도 인제군 남전리의 남전약수 근처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약 478배에 달하는 345ha의 넓은 면적의 임야가 소실됐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이와 같은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자 금년도 인제와 양구 지역에 총 20.57km의 산불예방임도를 설치해 22일에 완료했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현리 산불예방임도 사업지 전경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현리 산불예방임도 사업지 전경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는 대형 산불 피해지인 남전리 산226-1번지 내 2개소(4.57km) 외에도 인제읍 덕적리 산1번지(2.5km)·고사리 산1번지(2.5km), 남면 정자리 산130번지(3.2km) 등 총 5개소에 12.77km를 설치했다.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에서는 양구군 동면 원당리 산1번지 내 2개소(4km), 방산면 금악리 산1번지(2.3km), 현리 산1 외 1필(1.5km) 등 총 4개소에 7.8km를 설치하였다. 오는 2021년, 북부청에서는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와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를 비롯하여 10개 지역에 총 30km의 산불예방임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해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산림재해예방임도 신설 및 기존 임도의 노폭 확장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며, 임도를 다각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숲의 다양한 혜택이 국민의 안전과 산림 보호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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