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67㎞ 왕복 6차로 2025년 완공
체험관광·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 도입
"영종~청라~여의도 잇는 핵심 시설"
체험관광·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 도입
"영종~청라~여의도 잇는 핵심 시설"
인천 제3연륙교 공사가 14년만에 첫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청라동 제3연륙교 종점부에서 교량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 10대 공약 중 하나인 제3연륙교가 완성되면 주변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개발과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고 공항경제권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며 전체 길이 4.67㎞(해상 3.5㎞·육상 1.1㎞),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제3연륙교는 보도·자전거도로·전망대 등이 설치된 체험관광형 문화공간도 갖춘다. 이와 함께 다차로 하이패스시스템과 운행·도로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시는 2025년 말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정시성 확보와 수도권 서부권 개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루원시티∼여의도로 이어지는 거대한 금융·상업 클러스터를 잇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인천시는 다리가 개통될 때까지 꼼꼼하게 공사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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