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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발견 시신 몽타주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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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발견 시신 몽타주 추가 공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0.12.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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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답보에 남은 치아 3개 사진도
경찰, 여러 경우 복원 사진도 내놔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계양경찰서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계양경찰서 제공]

인천 경인아라뱃길과 인근 산에서 지난 5∼7월 잇따라 발견된 시신의 신원 파악에 경찰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몽타주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몽타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살이 쪘을 경우와 빠졌을 경우 등 다양한 경의 수를 고려해 복원한 것이다.

23일 인천 계양경찰서가 공개한 치아 파노라마 사진에는 치아 3개만이 남아있으며 27번 치아(상악 좌측) 금 인레이 치료와 37번(하악 좌측), 46번(하악 우측) 레진치료를 받은 흔적을 확인했고 두개골에서는 치아가 고의적으로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나왔다.

경찰은 지난 1일 경인아라뱃길에서 발견된 시신을 키 160~167cm의 30~4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국민들의 제보를 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혈액형은 B형으로 파악했다. 시신 발견 200일이 넘게 지났지만 신원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동안 80여건의 제보가 들어왔지만 구체적인 진술 등이 부족해 신원 확인을 위한 단서는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과 6월에는 경인아라뱃길 수로와 강둑에서 훼손된 시신의 일부가 각각 발견됐다.

또 7월에도 인근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이 시신의 일부를 발견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훼손된 시신을 분석, 의뢰해 지난 6월 시신의 유전자 정보(DNA)가 서로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확인했다.

또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치아 치료자 등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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