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법정문화도시로 결정되면 생태문화 개발 추진과 미래융복합 문화가치 창출 계획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제3차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지역 본연의 특색을 지닌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지역 스스로 고유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구는 내년 1월부터 1년 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최종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행정적 지원과 함께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돌입한다.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경우, 구는 지역특화형 문화도시의 조성을 목표로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과 미래융복합 문화가치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승인된 구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은‘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내걸고, 생활권 단위의 문화공론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협치 △문화공유 △문화다양성 △생태문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21개 범주의 사업계획을 담았다.
구는 이번 문화도시지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계획에 담기 위해 주민 인터뷰를 진행하고, 폭넓은 분야의 다채로운 의견을 청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영등포가 도시 외관의 변화와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양식이 문화적으로 꽃피는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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