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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선로 ‘민가 대신 산림지역 통과’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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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천연가스발전소 선로 ‘민가 대신 산림지역 통과’ 여론 확산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0.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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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지역사회 지중화 논의전 꼭 현장 방문해 달라” 호소
1004MW 규모 2022년 하반기 준공목표…현재 공정률 50%
경기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원에 1004MW 규모 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경기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원에 1004MW 규모 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경기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일원에 건설중인 1004MW 규모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이하 여주발전소)가 최근 5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여주발전소 최초 송전 계획은 기존 345kV 선로에 연결하는 방식에서 전국적인 송전망 계획 차질로 인해 약 6km 떨어진 154kV 송전선로에 연결로 바뀌면서 인근 지역 6개 마을의 반대 의견에도 여주시의회와 지역 정치권에서 지중 선로지지 입장을 표명해 진통을 겪고 있다. 

지중 선로 통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전자파 문제, 지하수 오염 문제, 기존 송전탑과 연결하는 부위에 추가로 설치되는 철탑으로 인한 농가의 직접 피해를 지적하면서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와 지역 정치권은 지중 선로 지지 입장을 밝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지중 선로 반대 주민들은 산림지역을 거치는 송전탑 방식의 선로 계획은 마을 주민 대다수가 찬성을 하고 이미 철탑 인근 마을 7개리와 보상에 합의했으며, 송전탑을 반대하던 일부 주민들도 더이상 반대를 하고 있지 않은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 등에서는 지중 송전선로와 산림지역 송전선로로 나눠진 민심을 서둘러 봉합하고, 코로나로 침체 된 시 경제 활력을 위해 발전소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게 산림지역을 통과하는 송전선로 안을 조속히 확정지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여흥동 거주 A씨는 자신은 찬성도 반대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이라며 “지중화 계획은 해당 주민들이 반대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대신면 지역 민가가 없는 산림지역의 송전탑 방식에는 인근 주민들이 동의하고 마을 발전 기금을 받은 상황”이라며 “시공사, 시, 정치권, 주민 등 모두가 소통을 통해 큰틀에서 합의를 하고 시공사도 주민들을 위한 일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주민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은체 지중 선로 의견을 수렴한 시의회와 지역 정치권은 현장 방문 후 지역 주민들의 반대 입장 확인과 채택시 심각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직접 인지하고 주민들의 지중화 반대입장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차후라도 정치권에서 섣불리 개입할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주민들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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