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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열린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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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열린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 '대박'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20.12.2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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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십 효과 분석 보고서…홍보 효과 36억2529만원
TV·유튜브·인쇄매체 등 노출…남해 관광지·특산품 홍보 효과 톡톡
바둑 슈퍼매치를 벌이고 있는  신진서 VS 박정환 [남해군 제공]
바둑 슈퍼매치를 벌이고 있는 신진서 VS 박정환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에서 열린 신진서VS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대회 스폰서십 효과가 대박을 터뜨렸다. 총 36억2529만 원에 이르는 홍보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은 브랜드 마케팅 전문기업 더폴스타가 최근 발표한 남해 바둑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분석 보고서 중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슈퍼매치는 TV·인쇄매체·온라인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총 대회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10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뒀음은 물론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비대면 대형 스프츠 이벤트 개최를 통한 남해 홍보라는 소기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중간 평가에서는 중국 CCTV의 바둑 중계 및 다큐멘터리 제작·중계 효과, 그리고 다양한 개인 유튜브 채널 방송에 따른 홍보 효과는 포함되지 않아 최종 집계 결과가 나오면 스폰서십 효과는 36억 원을 훨씬 더 상회할 전망이다.

남해 바둑슈퍼매치는 TV 중계를 통해 가장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기간 총 69회(생방송 14회·녹화방송 14회·재방송 41회) 중계돼 총 100만 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신진서 9단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 장소로 꼽은 상주은모래비치 야외대국의 시청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각 항목별 스폰서십 효과를 살펴보면 ▲TV 중계를 통한 노출 효과 20억7052만 원 ▲TV 뉴스 노출효과 3096만 원 ▲TV 협찬예고 방송 효과 8034만 원 ▲TV 하단자막 노출효과 9억6514만 원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 홍보 효과 9125만 원 ▲온라인 중계(유튜브·네이버) 효과 1억8470만 원 ▲온라인 뉴스 노출 효과 2억188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대회 기간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와 유자·보물초 등 겨울 특산품 등이 꾸준하게 노출됨으로써 스폰서십 효과는 곧바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신진서 9단이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면서 훈훈한 미담을 남긴 것도 남해 바둑 슈퍼매치의 의의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와 함께 남해 바둑 슈퍼매치 이후 세계 랭킹 1·3위인 신진서·박정환 두 라이벌 간의 7번기 대국이 세계 바둑계의 화제로 부상함에 따라 남해는 끊임없이 호명되고 있다.

남해군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바둑 슈퍼매치의 스폰서십 효과가 36억원에 달하는 점 역시 고무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화제성을 통해 남해가 홍보되는 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기원 공식 대국으로는 전례가 잘 없었던 야외 대국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두 기사의 훌륭한 대국을 통해 세계 바둑계의 관심이 집중된 대회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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